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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

중국 Z세대가 주도하는 디지털 카메라 열풍 | Release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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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はくせき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중국의 Z세대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왜 젊은이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돌아가고 있을까요?

그 배경에는 SNS를 활용한 독특한 사진 문화와 '진정한 화질'에 대한 집착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카메라 열풍의 실태를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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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만들어내는 '인기 있는' 것 이상의 사진 문화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SNS인 에서는 필름 느낌의 색조와 섬세한 보케 효과를 활용한 사진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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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재현하기 어려운 이러한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그들의 창작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의 증가로 인해 2024년 중국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Z세대가 추구하는 진정한 화질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는 고급 소프트웨어 처리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대형 센서와 고성능 렌즈를 갖춘 디지털 카메라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중국의 Z세대는 더 현실적인 색채와 풍부한 계조 표현을 추구하며, 고급 카메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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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24년에 중국으로 수출되는 카메라의 평균 가격은 9만7000엔(약 637달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기 모델은 1만5000위안(약 2100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인 열풍이 아니라 진정한 품질 지향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지위'가 되는 시대

디지털 카메라를 소유하는 것이 중국의 Z세대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쿄를 방문한 중국인 커플이 소니나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하고, 小紅書에 사진을 게시하는 모습은 이 트렌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단순한 촬영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미적 감각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발신하기 위한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NS와의 융합으로 인해 디지털 카메라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