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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흰색의 매력을 이끌어내다! 흰색 피사체를 아름답게 촬영하는 기술 | Knowledge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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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sei ♫

흰색 피사체를 촬영할 때, 그 흰색이 회색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올바른 기술을 활용하면 흰색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흰색 피사체를 아름답게 촬영하기 위한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흰색 피사체 촬영이 어려운 이유

카메라의 자동 노출 기능은 화면 전체의 밝기를 '18% 회색'이라고 불리는 중간 밝기로 조정합니다. 이 때문에 흰색 피사체는 카메라에 '너무 밝다'고 판단되어 노출이 억제되어 회색처럼 찍히게 됩니다.

이 현상을 방지하려면 카메라의 '노출 보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플러스 보정(+1.0~+2.0)을 추가하여 피사체의 흰색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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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さかたっつん

빛과 배경을 활용하여 촬영 환경을 조성하다

흰색 피사체를 흰색 배경으로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광량 조정과 배경의 활용입니다. 특히 피사체와 배경의 경계를 확실히 분리함으로써 흰색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피사체와 배경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배경의 빛이 피사체에 과도하게 반사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사체의 윤곽을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빛의 배치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삼점 조명(피사체의 전방에서 1등, 좌우 후방에서 2등의 배치)을 사용하여 전체를 균일하게 밝게 비추고, 흰색 톤을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은 판을 피사체의 한쪽에 배치하여 약간의 그림자를 추가함으로써 입체감을 만들어 흰색 배경에서도 피사체가 묻히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받침대와 매달기 기법의 활용

피사체와 배경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받침대나 매달기 기법을 도입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투명한 아크릴 판이나 유리 판 위에 피사체를 놓음으로써 배경과의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배경 빛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낚싯줄 등의 투명한 소재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매다는 방법도 유효합니다. 이를 통해 피사체가 공간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내고, 촬영 후 편집 작업도 간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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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はくらく

촬영 후 편집으로 더욱 아름답게

촬영이 끝나면 편집 작업으로 흰색의 아름다움을 더욱 이끌어냅시다. 먼저 중요한 것은 화이트 밸런스 조정입니다. 촬영 환경에 맞춰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함으로써 흰색이 파란색이나 노란색으로 치우치지 않고, 자연스럽고 깨끗한 색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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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k_photofeeling

편집의 최종 마무리에서는 피사체의 가장자리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세부적인 밝기나 대비를 미세 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흰색이 가진 청결함과 투명감을 최대한 이끌어낸 세련된 한 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