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나 오봉 휴가에는 카메라를 들고 특별한 순간을 촬영하러 나가보지 않으시겠어요? 이번에는 여름만의 피사체와 촬영 장소를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자연 속에서 촬영을 즐기는 것도 좋고, 이벤트에서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촬영 시에는 카메라 장비의 열 대책도 잊지 마세요. 여름의 추억을 아름답고 안전하게 남겨봅시다.
여름의 상징 '해바라기 밭'에서 생생한 한 장을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해바라기 밭입니다. 넓게 펼쳐진 노란 꽃들과 푸른 하늘의 대비는 여름을 상징하는 광경입니다. 특히 맑은 날 오전이 노려볼 만합니다. 해바라기의 선명한 노란색이 하늘의 푸른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진 전체가 생동감 있게 완성됩니다.
촬영 시에는 200mm 이하의 망원 줌 렌즈를 사용하여 화면 가득히 펼쳐진 해바라기를 압축 효과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국에는 많은 해바라기 밭이 산재해 있으며, 그 규모와 경관도 다양합니다. 꼭 가까운 해바라기 명소를 방문해 보세요.
밤하늘에 피어나는 '불꽃놀이'를 놓치지 마세요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 대회는 매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불꽃놀이 촬영은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성공했을 때의 기쁨도 큽니다.
추천하는 것은 벌브 기능이 탑재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셔터를 직접 조작하면서 노출 시간을 조정해 보세요. 촬영 기술이나 편집 포인트는 아래 매거진에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광각 렌즈를 사용해 풍경을 담은 구도나, 고배율 줌 렌즈로 대형 불꽃을 클로즈업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불꽃놀이 대회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촬영 장소를 확보하고 삼각대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 두면 안심입니다.
'바다'에서 여름의 푸르름을 그대로
여름의 정석적인 장소라면 역시 바다일 것입니다.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 그리고 매직 아워의 시간대에는 마치 그림 같은 광경이 펼쳐집니다.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넓은 하늘과 바다를 함께 담는 것을 추천하지만, 모래나 염해에 대비해 방진방적 사양의 카메라를 선택하세요. 특히 오키나와나 규슈 등 산호초의 바다는 에메랄드 그린의 바닷물이 투명하게 빛나며,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가 가득합니다. 액션 카메라를 사용해 수중 촬영에 도전해 보는 것도 여름만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촬영 장소나 피사체를 즐길 때는 카메라 장비의 오버히트 대책도 잊지 마세요. 직사광선을 피하고, 냉각 팬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카메라를 보호하면서 멋진 사진을 남기세요.
특히 여름은 기온이 높고, 카메라에게도 가혹한 계절입니다. 열 대책을 철저히 하여 문제 없이 촬영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