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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오로라를 보여준 태양 플레어가 화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 Release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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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image by soak

여러분, 지난달의 오로라를 관측하셨나요?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오로라를 만들어낸 태양 플레어가 화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NASA의 탐사차 '큐리오시티'는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사용하여 화성에 쏟아지는 태양의 입자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큐리오시티, 화성에서 과거 최대의 방사선 관측

큐리오시티는 12년 전에 화성에 착륙하여, 이번 관측에서 지금까지 최대량의 방사선을 측정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미래에 화성에 갈 우주비행사들이 받게 될 방사선을 계산하는 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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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 반점이 관측된 방사선

지난 1개월 동안, 화성에까지 도달하는 태양 플레어와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연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2024년 5월 20일에는 매우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관측되었습니다. 빛의 속도로 진행하는 X선과 γ선이 화성을 향해 방출되었고, 이어서 CME에 의해 하전 입자도 방출되었습니다.

NASA의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는 이러한 입자들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큐리오시티의 카메라에 흰 반점으로 찍혔습니다.

큐리오시티의 고에너지 입자 측정 장치(RAD)로 측정한 결과, 화성에 도달한 방사선량은 지금까지 최대의 급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그때 우주비행사가 탐사차 옆에 서 있었다면, 흉부 엑스레이 30회분에 해당하는 방사선량을 받았을 것입니다.

2030년대의 화성 유인 탐사를 향하여

NASA는 2030년대에 우주비행사를 화성에 착륙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성의 방사선량은 중요한 데이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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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 반점이 관측된 방사선

태양은 11년 주기로 활동도가 변동하는 별로, 현재는 제25주기의 극대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 흑점, 플레어, CME의 증가가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의 2024년 5월 10일부터 12일에 걸친 태양 폭풍은 지구에서도 전력망의 장애나 무선 통신의 두절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아름다운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에서도 관측된 오로라

화성의 궤도 탐사기 '메이븐'은 화성에서의 오로라를 관측했습니다. '메이븐'의 우주 날씨 주임인 Christina Lee 씨는 "이는 메이븐이 지금까지 관측해 온 중에서 최대의 태양 고에너지 입자 이벤트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큐리오시티'와 '메이븐'의 관측으로 태양 플레어가 화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앞으로의 우주 탐사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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