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가 바뀌면 작품도 바뀐다’는 관점에서, 다소 독특한 중형 필름 카메라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두 개의 매거진. 이번에는 그 집대성으로 중형 카메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비법 사진술을 전합니다.
Mamiya - RB/RZ 시리즈
〈RB67〉은 〈RZ67〉의 이전 모델로, 외관이 클래식한 기종입니다. 카메라 본체는 대형이며, 비교적 간단한 기구를 갖춘 전기계식 카메라입니다. 〈RZ67〉은 〈RB67〉에 비해 컴팩트하며, 모터 드라이브와 전자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Mamiya의 〈RB67〉과 〈RZ67〉은 6x7 포맷의 카메라이지만, 필름 백을 90도 회전시켜 세로 및 가로 모두 촬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실질적으로는 ‘7x7 포맷’의 카메라라고도 불립니다. 〈RB67〉이나 〈RZ67〉에 폴라백을 장착하면, 그 ‘7x7 포맷’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폴라로이드의 〈Type100〉은 이미지 크기가 ‘7.3×9.5cm’. 좌우에 각각 1.3cm씩 폴라로이드 특유의 띠가 들어가지만, 필름에 관해서는 거의 전체에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사진관으로서
독자적인 시각으로 도쿄의 생활과 카메라의 매력을 전하는 tatsuki님의 YouTube는, 중형 카메라로 폴라로이드 촬영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영상입니다. 영상 속에서 들리는 셔터 소리가 매우 좋으며, 촬영을 즐기는 tatsuki님의 모습이 편안하니 꼭 시청해 보세요.
©tatsuki
폴라로이드 사진은 즉시 현상되어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촬영의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은 그대로 프레임에 넣어 벽에 장식하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형 카메라로 찍는 폴라로이드 사진은 촬영 스타일 자체에 독특한 사진 경험과 오리지널한 예술성을 창출합니다.
필름 백은 Zinstax에서.
Fujifilm의 인스턴트 필름 〈FP-100C〉의 생산 종료를 계기로, RB/RZ67용 폴라로이드 백의 제작을 시작한 haan.chen 님. YouTube 상의 Mamiya RB/RZ67로 폴라로이드 촬영하는 대부분의 영상이 그가 발명한 〈Zinsta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350유로. 다른 곳에서는 없는 움직이는 사진관의 개업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닐 것입니다.
© Zinstax
확실히 어려울 수 있지만, 이 도전은 당신을 Photography Geek의 세계로 이끄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는, 한 걸음을 내딛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나아가는 세 번째 걸음 같은 감각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