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Yukihiro
카메라의 초점 거리는 사진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렌즈 선택에 고민이 많을 수 있지만, 초점 거리를 이해하면 원하는 이미지에 가까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는 광각부터 초망원까지의 초점 거리의 특징과 그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렌즈 선택의 기본을 이해하고, 장면에 맞는 최적의 초점 거리로 당신의 창의적인 비전을 표현해보세요.
초점 거리와 화각의 관계
카메라에서 초점 거리란, 초점을 맞췄을 때 카메라 안에 있는 이미지 센서와 렌즈의 거리를 말합니다. 이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초점 거리가 긴 렌즈는 화각이나 사진에 담기는 범위가 좁아지고, 짧은 렌즈는 반대로 화각이나 범위가 넓어집니다.

따라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크게 찍고 싶을 때는 초점 거리가 긴 렌즈를, 비교적 가까운 피사체의 전체를 찍고 싶을 때는 초점 거리가 짧은 렌즈를 사용하면 됩니다.

Photo by RYUURI
광각 렌즈로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초점 거리가 24~35mm 이하인 광각 렌즈는 넓은 시야를 포착하며, 건축이나 풍경 촬영에서 그 매력을 발휘합니다. 광각 렌즈는 공간의 확장을 강조하며, 배경을 포함한 깊이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usubafilm
또한,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가 가까우면 원근감이 강조되어, 다이내믹한 구도를 만들기 쉬워집니다. 피쉬아이 렌즈와 같은 초광각에서는 독특한 곡선 효과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표현도 즐길 수 있습니다.
표준 렌즈로 자연스러운 시야를 살리다
초점 거리가 50mm 전후인 표준 렌즈는 인간의 시야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화각을 가지고 있으며, 스냅이나 인물 사진, 일상의 풍경을 촬영할 때 유용합니다. 표준 렌즈는 피사체를 왜곡하지 않고, 사진에 자연스러운 원근감을 부여하기 때문에 어떤 장면에서도 다루기 쉬운 만능 렌즈입니다.

Photo by ユウ3850
특히 '50mm 단초점 렌즈'는 밝은 개방 F값과 아름다운 보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처음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망원 렌즈로 먼 피사체를 끌어당기다
초점 거리가 70mm 이상의 망원 렌즈는 스포츠나 조류, 운동회 등 먼 피사체를 크게 포착하는 데 최적입니다. 초점 거리가 길수록 피사체를 끌어당기고, 배경의 보케 효과도 커져 주제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85~135mm의 중망원 렌즈는 인물 촬영에도 최적이며, 자연스러운 보케와 피사체의 형태를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300mm를 초과하는 초망원 렌즈는 야생 동물이나 스포츠 이벤트에서의 프로페셔널한 장면에서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