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다’라는 말에는 순간적으로 사라질 것 같은, 금방 사라질 것 같은 아름다움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생활 속에서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덧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이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마음에 남는 ‘덧없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폐쇄된 놀이공원의 회전목마
지금은 콘텐츠가 많아져서 실제 놀이공원에 가지 않아도 즐거운 시대입니다.
예전에는 북적였던 놀이공원의 회전목마도 지금은 아무도 없고 조용한 모습입니다. 색이 바랜 목마가 예전에 이곳에서 놀던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를 상상하게 합니다.
이 회전목마의 풍경을 통해 예전에 빛났던 것이 언젠가는 차분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든 꽃이 남아있는 창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속에 시들어가는 꽃이 있습니다. 이 꽃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언젠가 끝을 맞이한다는 것을 조용히 가르쳐 줍니다. 꽃이 시들어도 그 모습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끝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해주는, 그런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의 조용한 해변
덧없는 장면은 ‘시간이 흐르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고, 일상을 되돌아보는 사진을 찍는 것이 ‘덧없는’ 사진을 찍기 위한 첫걸음일지도 모릅니다. 변화하는 세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cizucu 주최 사진 콘테스트 'Fragile Beauty' 개최 중
현재 cizucu에서는 2024년 4월 13일(토) ~ 2024년 5월 12일(일) ‘덧없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사진 콘테스트 'Fragile Beauty'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덧없음’이 어려운 주제로 느껴질 수 있지만, 먼저 남기고 싶은 순간을 가볍게 표현해 보세요. 많은 응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