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ゆう
2025년 4월, 〈Panasonic〉이 '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CAI)'에 가입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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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 Authenticity Iitiative
이는 이미지나 영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성 및 편집되었는지를 증명하는 '콘텐츠 인증(Content Credentials)'을 활용하여 시각 미디어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입니다. 특히 생성 AI의 보급으로 이미지의 신뢰성이 흔들리는 지금, 그 의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란?
'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CAI)'는 디지털 미디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주로 C2PA라는 규격에 기반하여, '누가', '어떤 편집을 가했는지' 등의 이력을 이미지 데이터에 내장하는 '콘텐츠 인증'을 실현합니다.
이를 통해 변조나 허위 정보의 위험을 줄이고, 창작자에게는 정확한 크레딧이 보장되는 시스템입니다. 생성 AI의 대두로 이미지의 '진실'이 흔들리는 시대에, 이 기술은 우리가 시각 미디어를 믿을 수 있는 미래를 형성하는 열쇠가 됩니다.
디지털 시대의 '촬영 책임'
CAI는 〈Adobe〉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4,500개 이상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Panasonic〉이 합류함으로써, 〈Canon〉, 〈Nikon〉, 〈富士フイルム〉, 〈Leica〉와 같은 유명 카메라 제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업계의 '신뢰성 기준'을 형성하는 일원이 되었습니다.
특히 Lumix S1RII와 같은 프로 모델에서는 보도 기관을 위한 인증 기술의 도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사진이나 영상이 '사실을 기록하는 수단'이라는 원점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촬영'에서 '전달'로
이 새로운 흐름에 영감을 받아, 사진을 '기록'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로서 인식하는 관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도적인 스트리트 스냅이나 사회 문제를 시각화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은 바로 콘텐츠 인증 기술이 필요한 가능성이 높은 영역입니다.

Photo by takamichi ueno
앞으로 사진을 찍을 때,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 '그 정보가 정확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라는 관점도 촬영의 일부가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