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태양이 만들어내는 신비를 사진에 담아보세요 | Focus #325

헤일로는 태양이나 달 주위에 나타나는 원형의 빛 고리로, 얼음 결정이 빛을 굴절시켜 발생합니다. 저기압이나 전선이 다가와 얇은 구름이 형성될 때 생기므로 비의 전조로 여겨집니다.

헤일로를 촬영할 때는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전체를 화각에 담으면 박력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역광을 잘 활용하여 주변 풍경을 실루엣으로 만들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채운은 구름이 무지개처럼 색을 띠는 현상으로, 태양광이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에 의해 굴절되어 발생합니다. 태양의 반대편에 나타나는 무지개와 달리 채운은 태양과 같은 쪽에 나타납니다.

이 현상을 포착하려면 망원 렌즈로 구름에 초점을 맞추고 세밀한 색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노출을 조금 낮춰 촬영하면 선명한 색채가 두드러져 더욱 환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나타난다고 하니,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하늘의 변화를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사의 사다리는 구름 사이로 태양빛이 방사형으로 비추는 현상으로, 고요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지닌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두꺼운 구름과 맑은 공기, 구름의 틈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볼 수 있는 현상이므로, 만났을 때는 반드시 카메라에 담고 싶은 현상입니다.

촬영 시에는 빛이 쏟아지는 장면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로우 앵글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구름 틈의 빛과 지상의 그림자 간의 대비를 살려 깊이 있는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