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지파인더와 교토의 일상 | Yukihiro에게 묻는 10가지 질문 | ISSUE #54

cizucu 오피셜 크리에이터 Yukihiro입니다. 교토를 기반으로 매일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일과 관련하여 아라시야마의 풍경이나 행사를 촬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로 교토의 거리를 걸으며 일상의 스냅을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 사진을 찍으려 했던 것은 25년 전 해외여행에서 필름 카메라를 구매했을 때입니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일단 저렴한 것으로 하자고 2,000엔 정도에 샀습니다.

간단한 설명서만 있어 두근거리며 필름을 장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외의 거리 풍경을 스냅했을 때,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렌지파인더로 촬영하는 동작을 좋아합니다. 실패도 많지만, 거리계만 맞춘 채 노룩 촬영도 재미있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는 마음속으로 기쁨의 소리를 외칩니다.

또한, 일로 인물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아, 그분이나 가족이 기뻐해 주시는 것도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렌즈를 구매하고 처음 촬영에서 강에 빠뜨려 수리 불가 판정을 받았을 때입니다. '사진에서 멀어지고 싶다'기보다는, 카메라를 갖는 것이 두려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비싸게 배웠지만, 더 기기를 소중히 다루게 된 공부 비용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행복한 일은 많지만, 사진에 한정하면 어떤 분의 일상을 찍어 드리고 그것을 영정 사진으로 사용해 주셨던 것입니다. 영정 사진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그 사람다움을 영원히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그때 그 순간에 찍어서 다행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또한 각종 촬영 의뢰를 받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을 때는 사진을 해오길 잘했다고 행복하게 느낍니다.

비 오는 밤, 자전거로 귀가 중 맨홀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손목을 크게 부러뜨렸을 때, 자신에게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적어도 '길에 뛰어든 새끼 고양이를 구하려 했다'는 에피소드로 골절했다면 멋있었을 텐데….

13살 때부터 기타를 배웠지만, 앞서 언급한 골절 후유증으로 연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취미였던 카메라를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자고, 포토마스터 검정을 보거나 GANREF라는 사이트에서 다양한 포토그래퍼의 작품을 보고 배웠습니다.

기타에서 카메라로 바꾼 것으로, 또 다른 세계가 넓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스냅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매일 촬영하고, 일기처럼 사진을 남기려고 합니다.

일상 스냅의 레터치는 시간이 없어, 찍고 나서 바로 하거나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친구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무엇인가 하나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철저히 파고들어 목표를 달성해버리는 그 활력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자극적이었습니다.

사진을 계속할 수 있는 것도 친구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사진집이지만, 솔 라이터를 특히 좋아하며, 일상에서도 90mm, 135mm 렌즈를 가지고 나가 스냅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교토에서 솔 라이터와 같은 작품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