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fujikko
사진을 사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전하는, 카메라와 그 스토리. '애정하는 카메라'라는 존재에는 각자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반영됩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SONY α7 III〉를 애용하는 fujikko 씨가 등장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시간, 설레는 마음, 그리고 돌아오는 길의 여운까지 담아낼 수 있는, 그런 촬영 스타일을 고수하는 fujikko 씨가 전하는, 〈SONY α7 III〉가 가능하게 한 수족관에서의 사진 즐기는 법.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 노하우와 수조의 반사를 활용한 표현,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빛나는 표정을 포착하는 중요성에 대해 다가갑니다.
〈SONY α7 III〉 기본 정보
유효 약 24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하여, 고감도 및 고화질 촬영이 가능합니다. 693점의 위상차 검출 AF와 425점의 콘트라스트 검출 AF를 갖추어, 고속·고정밀의 초점 맞춤을 실현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내장하여, 손으로 들고 촬영해도 안정된 화질을 유지하며, 풍경·인물·스포츠 촬영까지 폭넓게 활약하는 만능 카메라입니다.

Photo by fujikko
수족관 촬영은 '가는 길'부터 시작된다
수족관에 갈 때, 저는 촬영 시간을 '관내만'으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가는 길 이동 중,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도 셔터를 누릅니다.
그 이유는, 수족관에서의 경험이 그곳으로 향하는 설레는 마음과 돌아오는 길의 여운과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Photo by fujikko
특히, 아들의 표정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기대에 찬 눈빛, 놀라서 크게 뜨는 순간, 만족해서 안도하는 얼굴. 그것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사진에 남기고 싶습니다.
수족관에서만 가능한 촬영의 묘미
수족관에서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빠르고, 관내도 어두워서 촬영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물고기를 찍을 때는 카메라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흔들림을 줄이는 것을 의식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셔터 속도가 느려지기 쉬우므로, ISO 감도를 올리거나 밝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Photo by fujikko
또한, 수조의 유리에는 반사가 따르지만, 그것을 피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부러 담아내는 것도 재미있는 표현이 됩니다.
잘 찍으면, 수조의 저편 세계와 이쪽 세계가 교차하는 듯한, 신비로운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는 것
제가 특히 좋아하는 것은, 아들이 유리 너머로 물고기를 유심히 바라보는 순간을 찍는 것입니다.
작은 손을 수조에 대고, 물속 세계에 몰두하는 모습. 그 집중한 옆모습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 느껴집니다.

Photo by fujikko
수족관은 단순히 물고기를 찍는 장소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시간을 기록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몰입해서 무언가를 보는 모습, 놀라움과 발견의 표정, 돌아오는 길의 만족스러운 얼굴.
그러한 일련의 이야기를 사진에 남김으로써, 수족관에서의 시간은 더욱 선명한 추억이 됩니다.

Photo by fujikko
INFORMATION

cizucu 공식 크리에이터
가족과 추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cizucu:fujikko / @fujikko
Instagram:@i.am.fujk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