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k.2SSD
필름 사진의 매력은 그 독특한 색채와 질감에 있습니다. 〈Harman Technology〉의 최신작 ‘Harman Red 125’는 그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35mm 레드스케일 필름입니다.
일반 컬러 현상(C41)으로 처리 가능하면서도, 촬영 방법에 따라 극적으로 다른 색조를 만들어내는 이 필름의 특징과 창의적인 촬영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레드스케일의 마법
‘Harman Red 125’는 일반 컬러 사진 필름을 뒷면에서 노출하여 빨강, 주황, 노랑을 기조로 한 환상적인 색조를 구현합니다. ISO 125의 중간 속도이지만, ISO 50~400 범위에서 노출 조정이 가능합니다.
낮은 ISO에서는 진한 빨강과 깊은 그림자, 높은 ISO에서는 밝고 대비가 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장면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 선택으로 탄생하는 극적인 표현
이 필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피사체 선택이 중요합니다. 도시의 야경이나 공업 지대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연출하며, 역광의 인물 사진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또한, 자연광이 풍부한 풍경 사진에서는 태양광에 의한 색의 변화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석양이나 단풍 장면에서는 압도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냅니다.
창의적인 촬영 아이디어
‘Harman Red 125’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촬영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 다중 노출: 서로 다른 피사체를 겹쳐서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
- 부분 노출 보정: 명암 차이를 강조하여 입체감 있는 드라마틱한 이미지 제작
- 필터 사용: 파란색이나 녹색 필터를 사용하여 예상치 못한 색채 변화를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