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gs_pilot
작년 12월, 뉴저지주의 하늘에 갑자기 다수의 드론이 출현하여 주민과 당국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정체불명의 무인기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었고, 일부 정치인들은 '비상사태 선언'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그 드론들은 연방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적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이 소동의 경위와 드론 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고찰합니다.
뉴저지주에서 일어난 혼란
2023년 12월, 뉴저지주 및 그 주변 지역에서 다수의 드론이 밤하늘을 비행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랐습니다. FBI와 미군도 출동했지만, 처음에는 그 출처를 특정할 수 없었고 불안은 커져만 갔습니다.
뉴저지주 주지사 필 머피는 '안전상의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주의회 의원 돈 판타지아는 '위협이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NS에서는 음모론이 확산되었고, 일부 사람들은 '외국의 정찰 활동이 아닐까'라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의 설명과 진상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건 발생 6주 후에 백악관이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 캐롤라인 리비트는 '이 드론들은 연방 항공국(FAA)에 의해 연구 목적으로 승인된 것이며, 지역 주민이 소유한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Photo by Shunya Takabayashi
FBI의 조사에 따르면, 5,000건 이상의 목격 정보가 접수되었지만, 결국 합법적인 드론이나 비행기·헬리콥터, 심지어 '별을 드론으로 착각한 보고'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드론 기술의 진화와 향후 과제
현재 미국 내에서는 100만 대 이상의 드론이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약 40만 대는 상업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공 촬영이나 물류,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진행되는 한편, 프라이버시나 안전 면에서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소동처럼 관리가 불투명한 채 드론이 운영되면 오해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다 명확한 규제와 정보 공개의 중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뉴저지 상공의 소동은 우리에게 드론 사회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무인기 기술은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그 발전에는 투명성과 적절한 규칙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도 드론과 사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