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을 찍으면 빛이 '선'이 되는 이유는? | Knowledge #152

야경 촬영에서 빛이 선이 되는 것은 셔터 속도를 몇 초 이상으로 설정하는 '장시간 노출'의 결과입니다. 차량의 헤드라이트나 가로등의 빛 등 움직이는 광원이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이동하면 카메라의 센서에 그 궤적이 선형으로 기록됩니다.

이로 인해 움직이는 피사체가 환상적인 빛의 궤적이 되어 밤의 풍경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특히 10초 이상의 장시간 노출은 교통량이 많은 장소나 관람차 등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데 최적입니다.

장시간 노출을 잘 활용하려면 몇 가지 설정이 중요합니다. 먼저 삼각대를 사용하여 카메라를 고정하고 흔들림을 방지합시다. 셔터 속도는 10초 전후를 기준으로 피사체의 속도에 맞춰 조정하면 효과적입니다.

조리개 값은 F13~F16으로 설정하여 빛이 점이 아닌 선으로 확실히 찍히도록 합니다. 또한 ISO 감도는 가능한 낮게(ISO100 이하) 설정하여 노이즈를 줄이고 야경을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을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야경 촬영에서는 빛이 예상치 못한 반사나 굴절을 일으켜 '플레어'나 '고스트'라는 반점이나 빛의 반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렌즈 후드를 장착하거나 렌즈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강한 광원을 직접 프레임 내에 넣지 않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촬영 후에는 보정으로 노출량이나 대비를 조정하여 빛의 궤적이 더욱 선명한 인상을 주도록 마무리하면 멋지고 환상적인 한 장이 완성됩니다.

야경의 빛의 궤적을 활용하여 밤의 도시나 풍경에 생동감과 드라마를 더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노출의 매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밤의 촬영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