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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Nagasaki |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촬영 명소 | Focus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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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素人カメラマン

에도 시대, 쇄국 아래에서 유일하게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나가사키는 현재도 일본 내에서 이국적인 공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역사적 건축물과 해외 문화의 영향을 받은 거리, 그리고 웅장한 자연의 대비가 사진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번에는 나가사키에서 꼭 방문해야 할 5곳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유럽의 향기가 감도는 '하우스텐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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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きりーな

네덜란드의 거리를 재현한 하우스텐보스는 이국적인 정취와 일본 고유의 경관미가 융합된 광대한 테마파크입니다. 네덜란드 정부 공인의 궁전을 비롯해 운하에 떠 있는 보트와 풍차, 사계절의 꽃들은 색감이 풍부한 사진을 찍기에 최적입니다.

밤이 되면 빛나는 일루미네이션이 나타나 환상적인 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해외 여행 기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만족할 수 있는 촬영 포인트가 가득합니다.

역사가 깃든 '메가네바시'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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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amu1500

나가사키 시내에 있는 메가네바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아치형 석교로 알려져 있으며, 도쿄의 '니혼바시', 야마구치의 '킨타이쿄'와 함께 일본 삼대 명교로 불립니다. 이름의 유래는 수면에 비친 그 형태가 안경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는 옛날 그대로의 일본풍 경치가 펼쳐져 있어 차분한 분위기를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흑백이나 세피아 색 필터를 사용하여,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상을 끌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중화 문화가 남아 있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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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assy

일본 삼대 중화가에 속하는 신치 중화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에도 시대부터 교류가 이어져 온 중국의 문화가 짙게 남아 있습니다. 붉은 랜턴과 중화풍의 문, 활기찬 시장은 모두 포토제닉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화가의 이벤트나 축제 시에는 더욱 화려한 장면이 펼쳐져, 색채가 풍부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벌'에서의 한 장면입니다. 2024년도에는 121만 명이 방문한 대규모 이벤트로, 2025년에는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에 걸쳐 개최될 예정입니다.

나가사키의 야경을 한눈에 '이나사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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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icky

이나사야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세계 신삼대 야경'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워, 사진에 담기 좋은 명소입니다. 발 아래 펼쳐진 빛의 바다는 압권이며, 장노출을 활용하면 환상적인 빛의 궤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해질녘부터 밤까지의 그라데이션도 놓치지 마세요. 삼각대를 준비하고, 카메라 설정을 조정하여 천천히 촬영을 즐겨보세요.

숨겨진 절경 포인트 '나베칸무리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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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ぶらいあんと

이나사야마보다 조용히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나베칸무리야마가 최적입니다. 이나사야마에 뒤지지 않는 야경 명소로, 고도가 낮아 야경을 가까이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낮의 전망도 훌륭하며,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거리의 대비가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야경 촬영 시에는 방한 대책을 잊지 마세요. 고요함 속에서 천천히 구도를 찾아, 당신만의 한 장을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