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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무심코 지나치는 간판과 표지판도 피사체로 | Focus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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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akira

사진의 즐거움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에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도시의 레트로 간판과 독특한 표지판은 창의적인 사진의 훌륭한 주제입니다.

이번에는 각각의 피사체가 가진 매력을 소개하고, 촬영 팁을 제공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장소가 당신의 카메라를 통해 예술로 변하는 순간을 즐겨보세요.

레트로 간판에 담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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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asakun

쇼와 시대의 간판이나 손으로 그린 광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특한 풍미가 생겨 피사체로서 매력을 더합니다. 낡은 글자나 색이 바랜 페인트가 주는 향수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쉽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촬영할 때는 세월의 변화가 돋보이는 빛의 각도를 의식하면 깊이 있는 한 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셔터를 누르기 전에 그 간판이 가진 역사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특수한 표지판에서 유머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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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どさんこみっちゃん

도시나 시골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표지판은 일상 속에 숨겨진 의외의 유머를 끌어냅니다. 동물 실루엣이 그려진 표지판 등은 두 번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 SNS에서 인기 있는 주제입니다. 주둔지 근처에서는 전차 횡단 주의 같은 표지판도 찍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표지판을 찍을 때는 배경과의 균형이나 주변 풍경과의 대비를 고려하여 더욱 인상적인 구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독특한 표지판을 발견하면 그 장소의 에피소드를 덧붙여 공유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를 포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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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ukko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인공물은 시각적인 대조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전원 풍경 속에 덩그러니 놓인 자판기나 고원에 자리 잡은 버스 정류장 등은 피사체로서 독특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표지판이나 간판도 그 존재감을 발산하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촬영할 때는 인공물이 자연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혹은 두드러지는지를 생각하며 구도를 고민하세요. 계절이나 날씨에 맞춰 찍으면 같은 장소에서도 다른 인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