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masakun
일본 각지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그 지역을 상징하는 식물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화'와 '현목'은 사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사진 촬영에서도 이러한 식물은 중요한 피사체가 되어 지역의 풍경에 독특한 색채를 더합니다. 이번에는 도도부현의 상징이 되는 식물에 주목하여 각각의 매력과 촬영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은행나무 (도쿄도·가나가와현)

Photo by ぽせいどん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는 황금빛으로 빛나며 거리 풍경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도쿄도의 진구가이엔이나 쇼와기념공원, 가나가와현의 야마시타 공원 주변에서는 이 계절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은행나무 가로수의 장대한 풍경을 촬영합니다.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바닥에 깔린 낙엽도 포함하여 구도를 꾸미면 깊이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역광으로 촬영하면 잎이 빛을 투과하여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단풍나무 (히로시마현)

Photo by sukko
히로시마현의 현목인 단풍나무는 특히 가을에 진홍색이나 주황색으로 물들어 풍경에 극적인 색채를 더합니다. 일본 3경의 미야지마를 비롯해 단풍나무 명소는 현내에 많이 존재하며, 많은 관광객과 크리에이터가 방문합니다.
단풍나무 잎의 디테일을 강조한 클로즈업 촬영이나 폭포나 신사 등과 조합한 구도가 매력적입니다. 푸른 하늘과의 대비도 아름다워 자연의 색채를 살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수양벚나무 (교토부)

Photo by ばつまる
봄이 되면 교토부의 수양벚나무는 유연하게 가지를 늘어뜨리며 우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명한 곳은 마루야마 공원과 기요미즈데라의 수양벚나무로, 낮 촬영뿐만 아니라 야간 라이트업 시의 촬영도 인기가 있습니다.
촬영 시에는 펼쳐진 가지를 살린 구도를 염두에 두고 피사체 전체가 담기도록 프레이밍합시다. 또한, 벚꽃잎이 흩날리는 순간을 포착하면 덧없으면서도 아름다운 한 장이 완성됩니다.
전국지사회의 HP에서는 도도부현의 상징을 일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지역의 상징을 알고 생활 속에서 의식하며 찾으면 새로운 피사체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