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가질까요? 사실, 이번 4월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디지털 카메라가 탄생했습니다.
역사상 최대의 디지털 카메라
1990년대 초,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의 광범위한 영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문학과 우주물리학을 크게 진전시킬 수 있는 망원경의 개발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망원경이 암흑 물질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03년 LSST 코퍼레이션이 설립되었고, 2007년에는 찰스 시모니와 빌 게이츠 같은 저명한 자산가들로부터 총 3천만 달러, 일본 엔으로 약 33억 엔의 자금을 모아 망원경의 주요 구성 요소 중 하나인 거울 설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지구 규모의 팀워크
그 후, LSST 코퍼레이션은 2010년에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에너지부(DOE)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대규모 시놉틱 서베이 망원경(LSST)의 건설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건설은 글로벌 규모로 협력을 모아, 2015년에는 칠레의 세로 파촌에서 망원경이 설치될 대규모 시설의 건설도 시작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국가에서 부품이 제조되었고, 망원경은 착실히 조립되었습니다.
놀라운 3200메가픽셀 실현
약 20년의 시간을 들여, 2024년 4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카메라 LSST 카메라가 완성되었습니다.
카메라는 무게 3000킬로그램, 32억 화소를 자랑합니다. 중형 카메라 '라이카 S3'와 비교하면 약 5배의 해상도로, 놀라운 성능으로 광대한 우주를 상세히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센서는 한 번에 수만 개의 별과 은하를 포착할 수 있으며, 일반 카메라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감도와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천체 관측과 데이터 수집의 미래에 기여
LSST 카메라는 앞으로 10년 동안 남쪽 하늘을 800회 이상 관측하며, 우주의 다이내믹한 영상을 촬영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LSST 카메라를 활용해 우주의 복잡한 구조와 암흑 물질의 분포, 소행성의 움직임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기술 덕분에 인류의 지각 영역이 확장되어, 이전에는 없던 현상의 발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카메라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우주라는 미지의 영역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며, 새로운 발견을 계속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