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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순간과 감동이 존재합니다. 이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진과 음악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무엇이 ‘좋은’ 작품을 정의할까요? ‘뭔가 좋은 느낌’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사진이든 음악이든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에모이’라는 단어를 통해 좋은 사진과 음악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합니다.
좋은 사진은 감성, 기술은 재현성
셔터 스피드, F값, ISO 감도, 구도 등은 기술적인 요소입니다. 이는 눈앞의 장면을 원하는 대로 포착하기 위해 중요하며, 촬영의 재현성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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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기술만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강렬한 대비, 참신한 구도, 미지의 시점 등은 매력적이지만, ‘에모이’로 느껴지는지는 보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음악은 감정의 공명
음악은 다양한 장르와 표현 기술로 가득 차 있으며, 그 다양성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한편, 우리 청취자에게 반복해서 듣고 싶어지는 음악은 감정에 깊이 공명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멜로디가 어느 날의 기억이나 감정과 울려 퍼지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좋은 음악’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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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면,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 풍부한 감정이야말로 ‘좋은 음악’을 찾고, 우리를 그곳으로 끌어들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각자의 살아온 경험이 음악을 통해 느끼는 감정의 깊이와 울림을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험이 색칠하는 ‘에모이’
개인의 경험이 ‘좋은 사진’이나 ‘좋은 음악’을 형성한다고 생각하면, ‘에모이’라는 감각은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진이나 음악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우리의 개별적인 기억이나 체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고요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향수를, 활기찬 도시의 사진이 한 사람을 격려하는 한편,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감회를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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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일의 사진을 감상하거나 새로운 음악에 귀를 기울일 때, 자신이 무엇에 공명하고 있는지 주목해 보세요. 사진이나 음악의 취향이 넓어지고, 다른 사람과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장면이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일상의 삶에 사진이나 음악을 통해 새로운 색을 더해보지 않겠습니까? 감성 연마는 ‘에모이’로 느끼는 장면을 늘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