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는 '에모이'라는 단어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이 '에모이'라는 단어는 영어 'emotional'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감정적', '애수 어린', '멋이 있는', '마음을 울리는' 등 넓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또 다른 유력한 가설로는 일본어의 설명할 수 없는 의미를 지칭하는 'えもいわれぬ'에서 파생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에모이’라는 공통점
바쁘게 시간이 지나고 간소화되는 삶 속에서, 느리게 시간을 들여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지금 시대. '에모이'라는 감각과 감정의 공통점을 나타내는 높은 범용성의 단어에, 바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에모함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 '에모이'라는 단어는, 요즘 SNS에서는 '에모이 사진'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는 도대체 어떤 사진을 지칭하는 것일까요? 조금 더 깊이 파헤쳐봅시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젖어들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정말로 마음을 울리는 것이 있습니다. 석양의 하늘, 흩날리는 벚꽃 꽃잎... 이들은 바로 '에모이'의 대표작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광경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청춘은 언제나 에모하다
그 시절의 달콤쌉싸름한 청춘, 잊을 수 없죠. 졸업 앨범을 넘기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것 같습니다.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그런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야말로 '에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 시절에 대한 향수
옛 풍경이나 레트로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장면도 '에모이'에 딱 맞습니다. 쇼와 시대의 순수 다방, 헤이세이 레트로 같은 '写ルンです'... 이들이 자아내는 노스탤지어는 타임슬립한 듯한 고양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감성적인 여행을 떠나다
애틋한 사랑의 추억이나 행복한 순간. 사랑은 사람을 에모하게 만드는 최고의 스파이스죠. 이러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은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됩니다.
Cover Image by りゅう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