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 Back'은 cizucu가 주최하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사진 콘테스트입니다. cizucu의 콘테스트는 출품작 중 뛰어난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재능 발굴과 커뮤니티로서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장소〉를 주제로 열린 콘테스트 'Turn Back'의 출품작 중에서 선정된 작품과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각자의 다시 돌아가고 싶은 장소가 캡션과 함께 게시되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여 캡션과 함께 즐겨보세요.
작품 소개
Image by lylayaki
lylayaki
📷 Apple | iPhone 15 Pro
cizucu 편집부
경관 조례가 엄격한 교토의 마을에 있는, 다채로운 야채를 찍은 한 장입니다. 마을의 색이 그대로 머릿속에 각인되는 듯한 경치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색은 마을에 리듬을 부여하고, 리듬은 기억과 연결됩니다.
Image by dsuke087
dsuke087
"예전에는 흙에 풀만 자라 있어도 좋은 놀이터였지."
📷 NIKON CORPORATION | NIKON 1 J5
cizucu 편집부
아무렇지 않은 공원을 찍은 한 장. 그러나 '아무렇지 않다'는 말은 아이들에게는 무관한 형용사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흥미로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Image by akdl
akdl
📷 SONY | ILCE-6300
cizucu 편집부
고향에 대한 생각과 함께 게시된 한 장. 젊은이들이 추운 하늘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작은 추억의 축적이 잊을 수 없는 장소의 기억을 새기는 것 같습니다. 평생 동안 '사랑해 마지않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소를 몇 곳이나 만날 수 있을까요.
Image by はくらく
はくらく
cizucu 편집부
화재로 불타 없어져 버린 가게를 찍은 한 장.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나 곁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갑자기 없어지면, 몸이 벗겨진 듯한 아픔을 느낍니다. 그러나 무엇이 있더라도, 그것들이 존재하고 자신의 일부였다는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사진을 찍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수상작
Image by morissy
morissy
📷 NIKON CORPORATION | NIKON D90
cizucu 편집부
"돌아가고 싶은 장소는 마음속과 사진 기록에 언제나 있다." 'Turn Back'이라는 콘테스트에서 발견된 중요한 진실은 이 말에 집약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잊어버린다는, 인간에게 내재된 기능에,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감정이 갈등할 때, 사람은 카메라를 손에 듭니다. 그것이 결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장소라 하더라도, 사진이 기억의 여행에 언제나 데려다 줄 것입니다. 그런 진실을 알려준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셨나요.
소개하지 못한 작품 하나하나의 뒤에도, 셔터를 누른 이유가, 이야기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 사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훌륭한 콘테스트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 주신 것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콘테스트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