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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모든 것이 선명한 사진을 위한 황금 거리 '팬포커스 거리'로 세상을 포착하다 | Knowledge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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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ICHIHO

스냅, 풍경, 건축 등 어떤 장르에서도 '모든 것이 초점이 맞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그런 바람을 이루는 열쇠가 '하이퍼포컬 거리'입니다. 이는 팬포커스 촬영의 핵심 개념으로, 이를 이해하면 초점에 대한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원리부터 응용, 그리고 촬영 현장에서 유용한 계산식까지 소개합니다.

하이퍼포컬 거리란?

하이퍼포컬 거리란 특정 조리개 값과 초점 거리에서 초점을 맞추기에 가장 효과적인 거리입니다. 이 거리에 초점을 맞추면 '하이퍼포컬 거리의 절반'에서 '무한대'까지가 '초점이 맞는 것처럼 보이는' 범위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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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sk_1990

예를 들어, 28mm 광각 렌즈를 F8로 사용할 경우, 풀프레임 센서에서는 약 2.5m에 초점을 맞추면 1.25m에서 무한대까지가 선명해집니다.

수식으로 읽어보는 하이퍼포컬 거리

하이퍼포컬 거리는 다음 공식으로 도출할 수 있습니다.

Dh = f² / (F × c)
  • Dh: 하이퍼포컬 거리 (mm)
  • f: 렌즈의 초점 거리 (mm)
  • F: 조리개 값 (F-넘버)
  • c: 허용 혼란 원의 직경 (mm, 센서 크기에 의존)


예를 들어, 28mm 렌즈, F8, 풀프레임 (CoC ≒ 0.03mm)으로 계산하면,

Dh = (28 × 28) / (8 × 0.03)
   = 784 / 0.24
   = 3266.6... ≒ 3277 mm ≒ 약 3.3 m


즉, 초점을 3.3m에 맞추면 1.65m ~ 무한대까지 초점이 맞는 상태가 됩니다. APS-C에서는 CoC가 0.02mm 정도로 동일 조건에서 더 짧은 거리에서 팬포커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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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co.

팬포커스와의 친화성

팬포커스는 '화면 전체에 정보를 담는' 사진 표현입니다. 그 열쇠가 되는 것이 하이퍼포컬 거리입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풍경에서는 전경의 풀과 뒤의 산, 건축에서는 앞의 기둥과 먼 공간, 스냅에서는 사람과 배경의 거리감을 동시에 묘사할 수 있습니다.

즉, 하이퍼포컬 거리는 '실제 관계를 한 장으로 이야기하는 사진'을 가능하게 하는 '시각의 설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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