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말하다 | 다양한 장르의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이유 | Nikon Z8 | Knowledge #245

〈Nikon Z8〉은 4571만 화소의 풀프레임 적층형 CMOS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Z9와 동일한 이미지 처리 엔진 'EXPEED 7'을 탑재하여, 고속 연사와 고정밀 피사체 감지 AF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바디 크기는 Z9보다 더 컴팩트하며, 프로 기기에 필적하는 성능을 가지면서도 휴대성이 뛰어난 모델입니다.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차를 바꾼 것이었습니다. 애차를 '멋있고, 아름답게' 찍고 싶다는 생각에서 Z fc를 구매하고, 손으로 더듬으며 셔터를 눌렀습니다.

어느새 풍경 사진에도 매료되어 독학으로 촬영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Z6〉을 손에 들고 난 후에는 나라 공원에서 사슴을 촬영하거나 하며, 애차의 사진보다 동물이나 자연을 쫓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Z6〉에도 만족하고 있었지만, 동물 촬영의 AF 성능에 한계를 느끼던 때 〈Z8〉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즉시 예약하고, 손에 들어온 그날부터 촬영의 세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버튼이 많고 기능이 풍부하여 당황했지만, 사용하면서 설정 변경이 원활해지고, 어떤 순간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F의 정밀도와 속도는 압도적이며, '성공률이 두 배 이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Z8〉은 촬영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카메라입니다.

〈Z8〉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어집니다. 〈NIKKOR Z 180-600mm〉의 등장으로 야생 조류 촬영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초보자도 〈Z8〉의 AF에 도움을 받아 점차 새의 표정까지 포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500만 화소라는 고화소 센서는 APS-C 크롭을 해도 2000만 화소가 남아, 600mm 렌즈가 실질적으로 900mm가 되는 것 같은 사용감입니다. 한 대로 풀프레임과 APS-C를 모두 커버할 수 있어 촬영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장르를 넘나들며 촬영하는 중 특히 유용한 것은 설정 모드의 등록 기능입니다. 동물, 풍경, 야생 조류 각각의 설정을 기억시켜 두면, 원터치로 순간적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감정이 있는 표정이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에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Z8〉에도 물론 약점은 있습니다. AF는 완벽하지 않으며, 배경에 끌릴 때도 있습니다. 프로 캡처 모드가 JPEG만 가능한 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가능하다면 RAW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겁다'—조금 더 가벼우면 일상에서도 더 가볍게 사용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은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포함해 '이 카메라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Z8〉이 사진 경험을 이렇게까지 바꿔주었기 때문입니다. 장르를 뛰어넘어 사진의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한 대. 앞으로도, 분명 다양한 풍경을 〈Z8〉과 함께 담아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