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uhe
전자 셔터는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혁신적인 진보로, 무음, 무진동, 초고속 등의 특징이 촬영 장면의 선택지를 크게 넓히고 있습니다. 결혼식과 같은 조용함이 요구되는 장면이나, 야생 조류 및 곤충 촬영에서 그 조용함과 정확성이 빛을 발합니다.
한편, 롤링 셔터 특유의 왜곡이나 인공 조명 하에서의 플리커와 같은 과제도 있어, 상황에 따라 촬영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전자 셔터의 매력과 한계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Photo by Rinoha
무음 및 무진동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표현의 자유
전자 셔터의 가장 큰 매력은 셔터 소리가 발생하지 않는 '사일런트 촬영'과 구조상의 진동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주변 소리에 신경 써야 하는 장면에서도 자연스럽게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kawase45
더욱이 메카 부품의 마모가 없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1/32000초와 같은 초고속 셔터도 실현합니다. 동체 촬영이나 연사에서도 높은 정밀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롤링 셔터의 함정
그러나 롤링 셔터 방식의 전자 셔터는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 읽어들이는 구조로 인해, 고속 이동하는 피사체에서는 왜곡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동체 왜곡'입니다.
또한, 형광등이나 LED와 같은 플리커 광원 하에서는 줄무늬 같은 노출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는 셔터 속도와 조명 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메카 셔터와의 사용 구분이 중요합니다.
향후 가능성과 활용의 포인트
〈SONY〉의 α9 시리즈처럼 스캔 속도를 극적으로 향상시킨 모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대폭 경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전 화소 동시 노출이 가능한 '글로벌 셔터'가 등장한다면, 롤링 셔터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Photo by はくらく
현재 단계에서는 셔터 속도의 조정과 환경광의 파악이 전자 셔터를 최대한 활용하는 열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