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azphotography
나가노현은 사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경관이 펼쳐지는 일본 최고의 촬영 명소입니다. 높은 산들, 투명한 청류, 장엄한 신사와 역사적인 거리 등 다양한 로케이션이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이번에는 정석적인 절경 포인트부터 숨겨진 명소까지, 카메라를 들고 방문하고 싶은 장소를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나가노의 웅장한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사계의 색채가 펼쳐지는 '마츠카와 계곡'

Photo by sei ♫
나가노현 타카야마 마을에 있는 마츠카와 계곡은 사계절마다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절경 명소입니다. 봄에는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짙은 녹색이 계류를 감싸며, 가을에는 불타는 듯한 단풍이 산을 물들입니다. 특히 단풍의 절정기에는 붉고 노란 나무들이 계곡을 덮어 카메라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촬영의 최적 타이밍은 아침의 부드러운 빛이 비치는 시간대입니다. ND 필터를 사용하여 셔터 속도를 늦추면 흐르는 물이 부드러워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미나리 폭포'에서는 폭포의 뒷면에서 촬영이 가능하여 다이내믹한 샷을 노릴 수 있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절경 '타카보치 고원'

Photo by natsu
해발 1,665m의 타카보치 고원은 북알프스, 남알프스, 후지산, 그리고 스와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웅장한 로케이션입니다. 특히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이른 아침에는 운해가 발생하기 쉬워 산들이 구름 위에 떠 있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에는 스와 호수의 도시 불빛과 만천의 별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삼각대와 리모트 셔터를 활용하면 선명한 야경 촬영이 가능합니다. 실루엣을 살린 구도로 인물을 넣으면 더욱 드라마틱한 한 장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정적이 비추는 환상적인 세계 '미샤카 연못'

Photo by doraseiji
나가노현 치노시에 있는 미샤카 연못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반영이 특징인 촬영 명소입니다. 수면이 매우 고요하여 주변의 숲과 하늘을 완벽하게 비춥니다. 특히 히가시야마 카이이의 명화 '녹음이 울리다'의 모델로도 알려져 있으며, 사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신록이 무성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수면에 비쳐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바람이 없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을 노리면 더욱 선명한 반영을 촬영할 수 있어 방문하는 시간대에도 신경 써야 할 명소입니다.
안개에 싸인 신비의 숲 '토가쿠시 신사 오쿠샤 삼나무 길'
수령 400년 이상의 거목이 늘어선 토가쿠시 신사 오쿠샤의 삼나무 길은 마치 이세계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안개가 끼는 이른 아침에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져 나무들의 깊이가 돋보이는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삼나무 길의 박력을 강조하면 웅장한 스케일감이 전해지는 구도가 됩니다.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노리면 정적 속에서 장엄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본 최고의 산악 절경 '가미코치'

Photo by ⭐︎グッチー⭐︎
'일본의 알프스'라고도 불리는 가미코치는 아즈사 강의 청류와 호타카 연봉이 어우러진 웅장한 경관이 매력적입니다. 봄의 신록, 여름의 푸른 하늘,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방문하는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갓파바시 주변은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아침저녁의 골든 아워에 방문하면 부드러운 빛이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합니다. 장시간 노출을 활용하면 강의 흐름을 부드럽게 표현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나가노현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는 촬영의 보물창고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명소를 돌아보며 당신만의 한 장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