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가 말하다 | 감정에 호소하다 | Leica M9 | Knowledge #235

풀프레임 CCD 센서(18MP)를 탑재하여 클래식한 필름 같은 묘사가 매력적입니다. 레인지파인더 방식으로 직관적인 수동 포커스 촬영이 가능하며, 컴팩트한 바디에 금속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라이카 M 마운트 렌즈의 묘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RAW 촬영 지원으로 색 재현성도 우수합니다.

〈M9〉은 손에 넣기 전부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꿈속에서 여러 번 사용했다는 형태가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꿈 같은 종류입니다.

그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꿈에서 벗어나 실체를 가진 〈M9〉을 쥐고 있는 지금, 이 카메라는 촬영자로서의 감각에 더욱 많은 호소를 주고 있습니다.

다른 라이카 M 시리즈를 포함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와 공통적으로, 수동 조작이 주인 카메라이며, M9은 2009년 출시된 구형이기 때문에 연사는 몇 장만 가능하고, 필름의 거친 느낌에 비례하여 감도를 올리면 노이즈가 생기고, 모니터는 작고 거칩니다.

그것들을 보완하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촬영자로서의 감각을 날카롭게 하여, 결과물을 상상하며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우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운동한 후에 먹는 밥이 맛있듯이, 고생해서 찍은 한 장에는 강한 추억과 애착이 남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필름의 거친 느낌에 비례하여, 감도를 올린 만큼 노이즈가 생깁니다.

또한, 라이브 뷰 기능이 없고 프리뷰하기에도 불안한 LCD는 촬영된 것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감각에 가깝고, PC에 가져와 처음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었을 때의 기분 고양도 특별합니다.

아직 제〈M9〉은 깨끗한 페인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벗겨지면 황동 소재가 드러나고 청바지나 가죽처럼 점점 맛이 나오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편리한 것이 넘치는 지금 시대에, 그 반대의 불편한 것에 재미를 느끼는 저의 고집스러운 마음에, M9에는 낡아질 때까지 계속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