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사 제작소가 말하는 | '공기 같은 존재'를 다시 한번 사랑하다 | PENTAX K-1 Mark II | Knowledge #215

유효 약 36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로우패스 필터리스 설계로 고해상도의 묘사가 가능합니다. ISO 감도는 최고 819200까지 지원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강력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구 'SR II'에 의해 손으로 들고 촬영해도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 '리얼 레졸루션 시스템 II'는 손으로 들고 촬영할 때 초고정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풍경이나 천체 촬영 등, 세부까지 신경 쓰는 사진 표현을 원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카메라입니다.

현재의 카메라는 2018년 7월에 구매했습니다. 2025년으로 7년째 접어드는 긴 관계입니다.
K-1 Mark II를 편애하는 부분이 어디냐고 물었을 때, 사실 바로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기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두와 기술 발전으로 성능이 명백히 뒤처진다고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져서 이제 안 돼!'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공기 같은 존재'라는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자신이 잊고 있었던 'K-1 Mark II의 마음에 드는 점'을 발굴하기 위해 다른 카메라를 접해보기로 했습니다.

각 제조사의 쇼룸이나 가전 양판점을 방문하여 카메라를 실제로 손에 들고 조작해보니, AF 성능이나 연사 속도 등에 놀라면서도 잠재되어 있던 자신의 생각이 점차 떠오르고, 명확한 언어로 변해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를 알고 자신을 알다'라는 것은 중요한 것이네요.

질실강건한 디자인, 펜타부의 조형이 아름답습니다.

많은 카메라를 비교해보면서, 내가 선호하는 디자인은 직선적이고 질실강건한 것임을 재인식했습니다. K-1 Mark II는 다소 뚱뚱한 형태이지만, 직선 기조이며, 특히 펜타프리즘이 들어 있는 펜타부의 조형이 역시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면 약간 위에서 보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심사숙고한 버튼 형태와 다이얼 조작감은 혼란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파인더를 보면서 버튼이나 다이얼을 조작할 때는 위치와 손가락의 감각을 의지합니다. 버튼의 높이나 돌출 형태가 각각 다르게 만들어져 있으며, 다이얼의 토크나 래치도 차이가 있어 사용 실수가 없습니다. '심사숙고했다'고 느낍니다.

설계 시에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 조작하는 것도 고려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필드 카메라'라고 불릴 만합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다시 평가해보면 '이 카메라 좋네!'라는 결론이었지만, 다음 번에는 '여기서는 발전시켜줘!'라는 내용으로 신형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