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네이션으로 즐기는 '보케' 촬영법 | Knowledge #159

보케란 점광원이 크게 흐려져 둥근 빛의 입자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배경에 있는 일루미네이션이나 가로등 등이 피사체와 함께 촬영되면서 만들어집니다.

포인트는 '보케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다음 설정을 의식하면 보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 F값을 작게 설정: F1.8이나 F2.8 등 조리개를 열어 빛을 많이 받아들입니다.
• 망원 렌즈 활용: 초점 거리가 길수록 보케가 커집니다.
•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기: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를 짧게 하면 배경이 쉽게 흐려집니다.
• 배경과의 거리 확보: 피사체에서 배경을 멀리하면 빛이 아름답게 흐려집니다.

일루미네이션을 활용하면 쉽게 아름다운 보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추천 방법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일루미네이션의 빛이나 유리에 반사되는 빛이 점광원으로 기능합니다. 배경에 많은 빛이 있는 장소를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비가 갠 후 물방울이나 유리 표면에 반사되는 빛도 좋은 소재입니다.

모델의 뒤에 일루미네이션을 배치하고, 앞쪽에 초점을 맞춥니다. 스마트폰의 라이트 등으로 모델을 약간 비추면 얼굴이 어두워지지 않고 깨끗하게 찍힙니다.

배경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완전히 앞쪽으로 당긴 촬영으로 보케만 화면에 담아보세요. 이러한 컷은 사진집이나 SNS 게시물에서 포인트가 됩니다.

'보케'는 아이디어에 따라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합니다. 다음 아이디어로 한 단계 더 나아간 촬영에 도전해보세요.

• 전경 보케 만들기: 앞쪽에 유리 소품이나 투명한 소재를 배치하면 화면에 입체감이 생깁니다.
• 빛의 모양을 변형: 렌즈 앞에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낸 종이를 씌우면 하트나 별 모양의 보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움직임이 있는 장면 활용: 자동차의 라이트나 선향꽃불 등을 조합하여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해보세요.

겨울의 일루미네이션은 '보케' 연습에 최적의 시즌입니다. 간단한 설정과 약간의 아이디어로 환상적인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아름다운 보케 사진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