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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카메라의 역사를 따라가는, 빛을 포착한 혁신의 이야기 | Focus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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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fubuki

카메라는 빛을 포착하는 기술의 진화와 함께 긴 역사를 걸어왔습니다. 그 기원은 기원전의 핀홀 원리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명과 개량이 쌓여 있습니다.

이번에는 카메라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각 시대를 상징하는 발명을 통해 그 진화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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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entimental_Jong

여명기: 빛과 그림자의 기록이 시작되다

카메라의 역사는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장치에서 시작됩니다. 이 장치는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을 암실에 투영하여 외부 풍경을 비추는 것으로, 기원전 5세기경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기록'하는 기술이 탄생한 것은 19세기에 들어서입니다. 1827년, 프랑스의 니엡스가 감광성 아스팔트를 사용하여 세계 최초의 사진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다게레오타입과, 복사가 가능한 탈보트의 '칼로타입'은 사진 기술의 대중화의 기초를 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필름 시대의 개막: 대중화되는 사진 문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사진 기술은 비약적으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1889년에 이스트먼 코닥사가 발표한 롤 필름은 경량이면서도 다루기 쉬운 카메라의 보급을 촉진했습니다.

또한, 1925년에 발표된 라이카 카메라는 35mm 필름을 채택하여 휴대성과 화질을 양립시켰습니다. 이 혁신으로 인해 사진은 일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취미로 확산되었습니다. 게다가, 1930년대에는 컬러 필름이 등장하여 사진의 표현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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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ilmtaaabooo777

디지털 혁명과 현대: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다

1980년대부터 시작된 디지털화의 물결은 카메라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1975년에 처음 개발된 디지털 카메라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보급되기 시작하여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을 확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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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田中ハル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이 등장하자, 카메라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필름 카메라가 젊은 층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는 등, 사진 문화는 다양성을 계속해서 더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