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azphotography
촬영 직후의 흥분으로 인해 바로 사진을 보고 싶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그 충동을 억제하고 약간의 시간을 두고 다시 보면 새로운 시각이나 예상치 못한 발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두고' 테크닉을 활용하면 사진의 매력을 더욱 끌어내고 작품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감정을 리셋하고 거리 두기
촬영 직후에는 그 순간의 감정이 크게 영향을 미쳐 사진이 주관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면 촬영 당시의 감정이 희미해져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진을 다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의 필터'가 제거되면 빛의 사용법이나 구도의 균형 같은 기술적인 요소가 드러나고, 예상치 못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디터의 시각으로 전환하기
사진을 찍는 순간과 편집하는 순간을 분리하면 포토그래퍼로서의 애착에서 한 발짝 물러나 에디터로서의 시각으로 사진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 전환을 통해 촬영 시 놓쳤던 구도나 색의 조화를 발견하고 다른 샷과의 차별화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며칠이 지나고 나서 다시 보면 신선한 눈으로 판단할 수 있어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좋은 컷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시간을 두고 사진을 다시 보면 초기의 테마나 스타일을 넘어선 재편집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릅니다. 의도치 않게 촬영된 구도가 의외로 좋거나, 평소 스타일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창의적인 시각이 넓어집니다.
이러한 발견은 다음 촬영에도 활용할 수 있어 자신의 사진 스타일의 폭을 넓히는 큰 걸음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