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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콘크리트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포착하다 | Focus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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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yic

콘크리트는 단순하고 무기질적인 소재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피사체입니다. 그 차가운 질감과 기하학적 형태는 시각과 빛의 사용에 따라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변모합니다.

크리에이터로서 이 소재를 어떻게 포착하고 표현할 것인가. 이번에는 콘크리트 건축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촬영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빛과 그림자로 입체감을 연출하다

콘크리트 건축을 촬영할 때, 빛과 그림자의 사용이 작품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의 낮은 위치에서의 빛을 활용하면 콘크리트 표면에 깊은 음영이 생기고 입체감이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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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o Aida

이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건물의 디테일에 포커스를 맞추고 빛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대비를 포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나 반사광을 사용해 조용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에 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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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enon.

기하학적 형태와 대칭을 강조하다

콘크리트 건축에는 직선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 많이 보입니다. 이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함으로써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의 대칭 구도나 건물의 규칙적인 패턴을 강조하여 촬영하면 미니멀리즘과 디자인의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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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あさ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건물의 스케일감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으며 압도적인 박력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과의 대비로 이야기를 만들다

무기질적이고 중후한 콘크리트 건물에 생명감 있는 사람이나 자연을 도입하면 사진에 독특한 이야기성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의 차가움과 대조적으로 인간의 따뜻함이나 식물의 부드러움을 조합함으로써 동과 정, 냉과 온의 대비가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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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中嶋 凌 / Nakajima Ryo

콘크리트 건축은 그 무기질성 속에 무한한 창조성을 숨긴 훌륭한 피사체입니다. 빛과 그림자, 대칭, 사람과 자연과의 대비를 의식함으로써 단순한 건물 사진이 감동적인 작품으로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