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그룹이 가을 한정으로 판매하는 저렴한 무제한 승차 티켓 '가을의 무제한 패스'. JR선의 일반 열차와 쾌속 열차를 3일 연속 전국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이 티켓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멀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도쿄역에서 무리 없이 갈 수 있는 온천 마을을 소개합니다. 쌀쌀해지기 시작한 이 가을에, 온천을 목표로 하면서 사진에 담고 싶은 순간을 찾는 여행을 떠나봅시다.
가을의 무제한 패스란?
가을의 무제한 패스는 매년 10월 14일 '철도의 날'에 맞춰 JR 그룹이 발매하는 특별한 무제한 승차 티켓으로, 긴 휴가가 없는 가을에도 기차 여행을 즐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이슌 18 티켓'과 마찬가지로 신칸센이나 특급 열차는 탈 수 없으며, '세이슌 18 티켓'과는 달리 3일 연속으로 사용해야 하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획을 세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쿠사츠 온천 (군마현)
쿠사츠 온천은 유바타케와 온천 마을의 돌길이 펼쳐져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온천의 김과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입니다.
밤에는 라이트업된 유바타케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이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촬영 시에는 온천 마을의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을 배경으로 하여 멋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접근: 도쿄역~(우에노 도쿄 라인)~타카사키역~(JR 료모선)~신마에바시역~(JR 아가츠마선)~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버스: JR 버스 간토)~쿠사츠 온천 버스터미널 (소요 시간: 약 4시간)
이카호 온천 (군마현)
이카호 온천의 특징이라면, 계단길이라 불리는 계단을 따라 이어진 온천 마을입니다. 가을이 되면 주변 산들이 물들고, 계단길의 레트로한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옛날로 타임슬립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계단 위에서 온천 마을을 내려다보는 앵글이나, 계단에 늘어선 가게의 앞모습을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단길 중간에는 온천 신사도 있어, 여기서의 전망도 특별합니다. 온천 마을 특유의 정취를 담아보세요.
- 접근: 도쿄역~(우에노 도쿄 라인)~타카사키역~(JR 료모선)~신마에바시역~(JR 아가츠마선)~시부카와역~(버스: 간에츠 교통 시부카와 이카호 온천선)~이카호 온천 (소요 시간: 약 3시간)
시마 온천 (군마현)
시마 온천은 강을 따라 온천 마을이 펼쳐져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이 강의 물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시마가와에 걸린 '시마가와 다리'에서의 전망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수면에 비친 단풍과 온천 마을의 풍경은 카메라 애호가에게는 매력적인 피사체입니다.
또한, 시마 온천에는 역사적인 숙소도 많아, 레트로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합니다.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한 장을 노려보세요.
- 접근: 도쿄역~(우에노 도쿄 라인)~타카사키역~(JR 료모선)~신마에바시역~(JR 아가츠마선)~나카노조역~(버스: 간에츠 교통 시마 온천선)~시마 온천 (소요 시간: 약 4시간)
이이자카 온천 (후쿠시마현)
이이자카 온천은 마을 곳곳에 위치한 공동 목욕탕과 오래된 건물이 매력적입니다. 가을이 되면 온천 마을의 골목길이나 공원이 단풍으로 물들어, 노스탤직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추천 촬영 장소는 온천 마을을 흐르는 스리카미가와 강변이나, 단풍에 둘러싸인 족욕 스팟입니다. 또한, 옛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풍경은 스냅 사진에도 최적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산책하며, 정취 있는 온천 마을의 모습을 담아보세요.
- 접근: 도쿄역~(우에노 도쿄 라인)~우츠노미야역~(JR 우츠노미야선)~구로이소역~(JR 도호쿠 본선)~후쿠시마역~(후쿠시마 교통 이이자카선)~이이자카 온천역에서 도보 바로 (소요 시간: 약 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