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image by Koji Takasaki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된 현대에서도 필름 사진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필름 사진 특유의 '질감'에 있습니다. 이 독특한 질감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화학 반응에 의한 색조의 차이
필름 사진은 필름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사용하여 촬영합니다. 이 필름에는 빛에 반응하는 화학 물질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촬영하면 이 화학 물질이 빛을 받아 반응하여 이미지가 필름에 새겨집니다. 이 과정이 필름 사진에 독특한 색조를 부여합니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센서가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이미지를 만듭니다. 이는 매우 정확하지만, 필름과 같은 독특한 색조나 따뜻함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레인의 아름다움
필름 사진에는 '그레인'이라고 불리는 작은 입자가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필름의 화학 물질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사진에 거친 질감을 더합니다. 디지털 사진에서는 '노이즈'로 불리며 싫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필름의 그레인은 예술의 일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풍부한 계조 표현
필름 사진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표현이 매우 풍부합니다. 이를 '라티튜드'라고 부릅니다. 필름은 이 라티튜드가 넓어 밝은 부분도 어두운 부분도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필름의 특성을 살린 촬영은 빛과 그림자의 섬세한 뉘앙스를 포착할 수 있으며, 독특한 따뜻함과 깊이를 가진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필름 사진의 질감을 맛보다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아날로그 필름 사진이 가진 독특한 질감이나 색조는 신선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촬영 과정 자체를 즐기고 현상의 결과를 기다리는 설렘도 필름 사진만의 즐거움입니다.
다음 촬영에는 꼭 필름 카메라를 손에 들어보세요. 독특한 질감이 드러나는 사진의 매력을 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