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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빛의 질감을 포착하여 사진 표현을 풍부하게 | Focus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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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image by kento hirasue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나요?

예를 들어, 구도나 색채. 혹은 '빛'

빛은 사진에 감정을 불어넣고 표정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빛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는 두 가지 빛의 질감, '딱딱한 빛'과 '부드러운 빛'에 초점을 맞춰 촬영에 영감을 제공합니다.

빛을 보다, 딱딱한 빛이란

직사광선 아래에서 그림자가 선명하게 그려지는 순간을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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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ゆこゆこ

이것이 '딱딱한 빛'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딱딱한 빛'은 아무것에도 가려지지 않고 직접적으로 닿는 빛을 가리킵니다.

'딱딱한 빛'은 피사체의 디테일을 두드러지게 하고, 강한 대비와 선명한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강렬함이나 활동적인 장면을 촬영할 때 이상적이며, 사진에 생동감 있는 인상을 줍니다.

빛을 느끼다, 부드러운 빛이란

다음으로, 나무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나뭇잎 사이의 빛을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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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Sentimental_Jong

 이것이 '부드러운 빛'의 감정입니다. '부드러운 빛'은 구름이나 커튼 등에 의해 퍼져 피사체를 부드럽게 감싸고 그림자를 부드럽게 흐리게 합니다. 피사체를 더 평평하고 따뜻하게 보이게 하여, 인물 사진이나 정물 사진에 최적입니다.

빛과 피사체의 거리감에 따라 변하는 질감

광원이 피사체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에 따라 빛의 질감은 크게 변합니다. 이 거리를 의식함으로써, 당신의 사진에 어떤 감정이나 표정을 담고 싶은지, 그 빛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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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hhhiroooki

광원이 가까울수록 빛은 '딱딱해'집니다. 반면, 거리가 멀어질수록 빛은 '부드러워'집니다. 이 법칙을 응용하면 촬영하고 싶은 장면에 따라 빛의 질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빛의 자취가 그리는, 미세한 감정

빛은 사진에 감정을 불어넣는 붓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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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hhhiroooki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빛의 질을 의식하며 일상 풍경에 카메라를 향해보세요. 빛이 비추는 풍경은 보는 사람의 마음에 말을 걸고,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빛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능숙하게 다루면 당신의 작품은 더 생생하게 빛나기 시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