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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꿈속에서 계속 생각하고 싶은 한 장 | 사진가 kana | ISSUE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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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크리에이터의 감성과 사고를 깊이 파고드는 'ISSUE'. 새로운 영감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ISSUE #27'에서는 cizucu 주최의 사진 콘테스트 'Tender Glances'의 공식 큐레이터이자 필름 사진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꽃을 더하는 사진가 kana 씨를 소개합니다.

kana 씨는 사진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기쁨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원체험은 Instagram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그녀의 삶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밥 세 끼보다 사진이 더 좋다'고 말하는 kana 씨의 마음속에는 항상 사진이 있습니다.

한 장의 추억을 나누는 기쁨

'처음에는 그냥 좋아하는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어요. 하지만 곧 나도 이 순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단순한 발견이 kana 씨의 사진 사랑의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아하는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지만, 곧 자신이 직접 촬영하고 게시하는 기쁨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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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ka_na_05 

'미러리스 카메라 OLYMPUS PEN을 손에 쥐었을 때, 그것은 마치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하는 kana 씨. 거리를 걸으며 문득 눈에 띄는 풍경을 그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에 포착하는 기쁨. 그러나 그녀의 탐구심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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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ka_na_05 

필름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싹트며 같은 오래된 기계식 카메라가 그녀의 '동반자들'로서 여행의 도중에 추가되었습니다.
셔터를 누르기까지의 긴장감, 사진이 완성되기까지의 설렘, 그리고 완성된 사진을 볼 때의 행복을 kana 씨는 깊이 사랑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형태로 남기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온몸으로 느끼고, 최선을 다해 찍는다' kana 씨는 촬영할 때 이 마음을 항상 마음에 새깁니다. 다시 방문해도 변해 있을지 모르는 장소, 같은 빛이 비춰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 장 한 장의 순간의 소중함을 중요시하고, 가능한 한 순수한 형태로 그때의 감동을 사진에 남기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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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ka_na_05 

그런 한 장은 피사체가 되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계속 남습니다. 촬영 후 자신의 사진을 되돌아보면서 그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마음에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피사체가 되어주신 분이 나중에 사진을 보고 미소 짓게 되는... 그런 사진을 남기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찍고 싶은 사진의 따뜻함이 선명하게 상상됩니다.

'부드러운 시선'을 엮어내는 한 장

'부드러운 시선'이라는 말에서 떠오르는 정경.

피사체의 부드러운 눈, 부드러운 빛 속에서 찍은 풍경, 아기를 달래는 할아버지 등의 치유의 광경.

그런 수많은 정경 속에서, 서서히 감정을 전하는 한 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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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ka_na_05 

'사진을 통해 찍은 사람의 마음이 보는 사람에게 전해집니다'라고 말하는 kana 씨의 말에 '부드러운 시선'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해가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의 고집은 그녀가 느낀 설렘이나 감동을 가능한 한 순수한 형태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잘 찍고 못 찍고가 아니라, 찍은 장비도 상관없이, 사진가의 부드러운 마음이 전해지는 사진' 이러한 마음에 남는 한 장을 이번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만나게 된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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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ka_na_05 

지금, 이 순간을 형태로 남기고, 마음에 깊이 울려 남는 kana 씨의 사진들. 시간과 함께 색이 바래지 않고 푸르게 빛날 것입니다.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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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

Instagram에서 시작된 사진에 대한 열정이 스마트폰 촬영에서 미러리스, 올드 렌즈, 그리고 필름 카메라(PENTAX SV, Fujica ST801, Nikon FM2, OLYMPUS PEN FT)로 진화. 거리 걷기에서 시작된 사진 사랑은 풍경, 인물 촬영으로 확장. Instagram을 통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의 연결을 깊게 하며, 사진이 삶에 색을 더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izucu:ka_na_05 
Instagram:@ka_na_05

cover image by ka_na_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