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ure your Emotion』수상 발표 | Challenge #16

'Capture your Emotion'은 젠쿄안의 협력 하에 cizucu에 등록된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포토 콘테스트입니다.
이번 주제는 입니다. 젠쿄안 주지 스님인 우에마츠 씨가 대학 강사로 사진을 가르치던 시절, 매일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항상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찾아낸 아이디어입니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이 모여 매우 성황리에 진행된 콘테스트였습니다. 리워드로서, 이번 수상자 7명의 작품은 2023년 7월 22일(토)과 23일(일) 동안 젠쿄안 내에서 전시됩니다.

다이효
「#키바나코스모스」

cizucu 편집부
오렌지색 꽃, 일본어로는 다이도색이라고 할까요. 오렌지인가, 다이도색인가. 어떤 색의 말을 붙여 사진에 남겼는지, 사진가의 감정이 궁금한 한 장이었습니다.

카토 케이잔

cizucu 편집부
고요함과 섬세함이 응축된 시든 연꽃. 와비사비 정신을 가진 일본인의 마음에 울리는, 변하지 않고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찍는 사람의 마음의 여백이 전해집니다.

sora.KagiAke
「물웅덩이 속에 펼쳐지다」

cizucu 편집부
물웅덩이는 피해서 지나가는 것. 한 번 멈춰 서서 물웅덩이에 비친 경치에 눈을 돌리는 찍는 사람의 호기심과 순수한 감성이 전해집니다.

Kuni…
「외로움」

cizucu 편집부
사람의 기척이 없고, 마음이 허전할 정도로 조용한 토끼. 토끼에게 외로움의 감정이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사진에는 우리가 외로움의 감정을 담습니다.

라씨
「물에는 다양한 흐름이 있다. 여러 방향으로 나아가 모이고 확산된다.」

cizucu 편집부
물이 부드럽게 흐르고 있습니다. 물은 계속 흐르고, 같은 흐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사진가가 다양한 물의 흐름 속에서 왜 지금을 찍었는지. 그런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 장이었습니다.

Kuni…
「숨겨진 마음」

cizucu 편집부
빛이 물 속을 투과하고, 물 속에 떠다니는 미세한 부유물과 생물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이 환상적인 광경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간 듯한 감각을 줍니다.

Sentimental＿Jong
「칸야 학교」

cizucu 편집부
고요함이 전해지는 공간 속에 앉아 있는 한 남성. 그의 뒤를 통해 촬영자는 자신의 내면의 이상상이나 정신세계를 투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피사체가 된 남성과의 관계성도 의식하는 한 장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포토 콘테스트 'Capture your Emotion ~감정은 이슬 사이에 깃든다~'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제는 '감정을 표현하다'.
평소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분들도, 형태 없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시행착오를 겪으셨을 것입니다.

'좋다·나쁘다', '깨끗하다·더럽다', '좋아하다·싫어하다'... 우리는 이러한 가치로 사물을 평가하기 쉽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런 가치관을 넘어, 그대로 보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의미로 자신의 감정과 만나고 표현된 작품에는, 몇 년 몇십 년 동안 사진을 찍어도, 마치 처음 카메라를 손에 들고 셔터를 눌렀을 때처럼, 반짝이는 신선한 감정이 넘칩니다.

젠쿄안에서는 기회를 마련하여 이러한 전시를 계속하고자 합니다. 표현하는 것에 정면으로 마주하는, 그런 아티스트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싶습니다. 표현하는 자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 끝은 없습니다. 이 콘테스트를 보신 여러분도, 이를 계기로 카메라 렌즈를 자신의 감정에 맞춰 주시고, 다음 번에는 꼭 참여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